1971년생 여성 원화가인 쵸모야마(ちょも山)는 동인 활동 중 두각을 나타내 아리스소프트에 입사한 케이스입니다. 1994년작 투신도시2가 원화 데뷰작이니 YUKIMI와 MIN-NARAKEN, 무츠마 마사토와 함께 아리스 최고참 원화가인 셈이죠. 츠마 시리즈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지만 2003년 결혼 후 작품 활동이 뜸하다가 2005년 가을에 결국 회사를 떠났습니다. 퇴사할 때 개발 본부장인 TADA가 상당한 아쉬움을 표했다고 하던데 이후 외주 형식으로 아리스 작업들을 계속하고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츠마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妻しぼり부터 모두 외주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리스소프트 게임을 맡을 때는 쵸모야마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다른 회사 일을 할 때에는 쿠로다 아키미(黒田晶見)라는 펜네임을 사용합니다.)
시나리오 라이터 토리(대표작: AmbivalenZ, 夢幻泡影), 후먀(대표작: 学園KING, アトラク=ナクア)와 함께 아리스 여성 트리오로 불렸으며 털 알레르기가 있어 개와 고양이는 질색인데(덕분에 소문난 애견가인 토리와 맨날 싸운다고), 털 없는 개구리는 무척 좋아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몬스터 그릴 때 개구리형이 많습니다. :) 게임 원화일 이외에도 大豆小豆라는 서클 이름으로 꾸준히 동인지를 내고 있으며 에로게 잡지나 테레카 일러스트 작업도 간간히 합니다. (아리스 출신 원화가 중에서는 동인 활동을 가장 많이 합니다.)

9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동인지를 발매한 베테랑 동인 작가이기도 합니다.

퇴사 이후 에로 소설 삽화도 그렸습니다. (2009년 5월에 나온 魅惑の女子大生従姉)
이제 쵸모야마가 원화를 담당했던 게임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모두 에로게라 가렸으니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클릭하지 마세요.
open..

闘神都市2 - ALICE SOFT, 1994년 12월 10일 발매
시드와 하츠키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소꼽친구 사이. 어느 날 하즈키의 아버지가 시드에게 제안을 하나 합니다. 투신대회에 참가해 우승하면 자신의 도장을 물려주면서 하즈키를 아내로 맞게 해주고 우승하지 못하면 하즈키를 다른 곳으로 시집보내야 하므로 마을을 떠나라고 것이었습니다. 문하생 신분이라 우승을 바랄 형편은 아니었지만 하즈키를 위해 시드는 짐을 꾸리고 누나같은 존재인 세레나와 팀을 이뤄 투신도시로 향합니다. 이렇게 참가한 투신대회, 시드는 우여곡절 끝에 우승을 하지만 투신이라는 칭호 뒤에 거대한 흑막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잘 짜여진 게임 시스템과 엄청난 수의 이벤트,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던전 덕분에 수 많은 사람들을 폐인으로 만든, 귀축왕 란스와 함께 노가다 RPG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대단한 작품입니다. 스케일이 큰만큼 MIN-NARAKEN이 메인을 맡고 むつみまさと, YUKIMI, ぷりん, K, 織音 등 정예 맴버들이 서브 캐릭터와 몬스터를 나누어 그렸습니다. 쵸모야마는 여기서 일부 몬스터 원화를 맡아 에로게에 데뷰했습니다.

ALICEの館3 - ALICE SOFT, 1995년 4월 7일 발매
쵸모야마의 원화 데뷰작은 94년 12월에 발매된 투신도시2입니다. 몬스터 원화 일부를 담당했는데 당시에는 YUKIMI와 그림체가 비슷해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작업량도 얼마 되지 않는 초라한 스타트였지만 내부 평가가 괜찮았는지 ALICEの館3에 수록된 미니 어드벤쳐 게임 女教師悶絶地獄 원화를 맡았습니다. 불량 학생들에게 시달려가며 수업을 진행하는 여교사의 고생담(!)을 그린 짧은 어드벤쳐 게임인데 여성 특유의 섬세한 그림체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수록된 단편 4개 중 가장 나아 보이더군요.)

学園KING -日出彦 学校をつくる- - ALICE SOFT, 1996년 6월 7일 발매
쵸모야마가 메인 원화를 맡은 첫 작품입니다. 세계적인 재벌가의 후계자인 주인공이 회사를 물려받을 자격이 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5개의 학교로 구성된 학원 도시를 방문(쳐들어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네요.)합니다. 목적은 5개 학교 대표를 굴복시켜 백지 위임장을 받아내는 것. 가자마자 히로인 사요코에게 반한 주인공은 바로 넘어뜨려 붕가로 제압한 후 몸에 자폭 장치를 설치하고 협력을 강요합니다. 결국 사요코의 협력을 얻어 학교 공략을 시작하는데, 이런 막무가내 방법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현대판 란스같은 막장 주인공과 불쌍한 히로인(실?)이 등장하는 학원물입니다. 필드 이동하면서 전투로 레벨업하는 보통의 일본식 RPG인데 스토리 진행을 위한 이벤트 비중이 높긴 하지만 전투를 통한 캐릭터 성장이라는 RPG 본연의 재미도 충실한 편입니다. ALICEの館3부터 주목받았던 원화가의 개성있는 그림체가 인상적이었던 작품. 참고로 아리스 아카이브에서 무료로 배포 중이니 흥미 있으면 한 번 돌려보세요.

王道勇者 - ALICE SOFT, 1998년 4월 2일 발매
제목의 王道는 괜히 붙여 놓은게 아니라 정말 일본식 RPG의 왕도를 걷는 작품이었습니다. 용자인 주인공이 마왕을 물리치는 외길 스토리, 루트 진행에 따라 알아서 파티로 들어오는 공략 대상과 동료들, 전형적인 프론트 뷰 전투 방식과 레벨업 시스템,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균형 잡힌 난이도 등 특별한 구석은 없지만 단점을 찾기도 힘든, 안정적인 스케일의 게임이었습니다.
각 히로인당 에로신이 하나 정도라 에로게 본연의 재미는 별로입니다만 아리스 RPG의 표준 시스템을 경험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 색감이 한층 화려해진 쵸모야마의 발전된 원화가 기억에 남았던 작품.

守り神様 - ALICE SOFT, 1999년 3월 25일 발매
플레이어가 신이 되어 가족의 운명을 책임지는 특이한 게임입니다. 행운을 타고나 가족을 지켜주던 아버지가 출장으로 일주일간 집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이 때를 노려 가족을 불행하게 만들려는 악마가 집안으로 숨어들었고, 플레이어는 행운의 신이 되어 아버지 대신 집안 곳곳에 쳐 놓은 불행의 덫을 막아 가족의 행복을 지켜야 합니다. 물론 악마의 행동을 방관해 가족들이 불행에 빠지는 것을 보고만 있어도 됩니다. 행운과 불행 사이에 선 플레이어의 선택은?
능력을 발휘해 가족을 지켜도 되고 취향에 따라 악마에게 가족이 당하는 것을 봐도 되는 가학적인 작품입니다. 순애 루트와 능욕 루트가 구분되어 있다고 봐야겠죠. 가족을 지키면 지극히 평범한 에로게가 되지만 악마를 풀어주면 꽤나 하드한 플레이가 난무하는 능욕물이 됩니다. 어느 루트를 탈건지는 자기 판단 하에...

PERSIOM ~約束の集う場所~ - ALICE SOFT, 2000년 4월 13일 발매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쳐 요소가 강한 던전 RPG입니다. 게임 시작 시 3명의 주인공 중 하나를 선택해 스토리와 전투를 진행하며 나머지 2명은 어드벤쳐 파트에만 등장합니다. 각 주인공마다 공략 대상과 스토리가 모두 달라 여러 번 플레이해도 질리지 않으며 아이템이나 몬스터 수집 등 콜렉션 요소가 많아 오래 잡을 수 있는 물건입니다.
드래곤 퀘스트풍의 안정적인 전투 시스템, 깔끔한 쿼터뷰 던전, 이동이 편리한 전체 맵 등 쾌적한 플레이 환경과 귀여운 동작의 SD 캐릭터, 한층 더 깔끔해진 원화가의 그림체 덕분에 대작 SLG 못지 않은 재미를 느꼈던 작품이었습니다. 전투 중에 몬스터를 포획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수집욕을 자극시켰던게 기억에 남네요.

20世紀アリス - ALICE SOFT, 2000년 12월 8일 발매
쵸모야마는 부활한 D.P.S.에 수록된 단편 Iron maiden의 원화를 맡았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멋진 첫날밤을 보내기 위해 연습 상대로 안드로이드를 구입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단편인데 원화가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입니다.
전작인 PERSIOM ~約束の集う場所~까지 쵸모야마는 에로틱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그림체를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에로게에서 잘 먹히는 모에 요소는 다른 원화가들에 비해 좀 부족했죠. 이러한 '모에' 요소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작품이 바로 Iron maiden입니다. 위 이미지 보시면 알겠지만 캐릭터 디자인 자체는 큰 변화가 없지만 캐릭터 표정과 체형을 잘 팔리는 모에물에 가깝게 변화시켰습니다. 그녀만의 독특한 화풍이 많이 퇴색되어 아쉽긴 했지만 이러한 변화는 2002년 에로게 판매 랭킹 1위 妻みぐい 탄생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大悪司 - ALICE SOFT, 2001년 11월 30일 발매
남성 우월주의 국가 니혼과 여성 우월주의 국가 위미가 대립하고 있던 1945년. 오오사카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던 폭력 조직 와카메조의 후계자인 야마모토 아쿠지는 군에 자원해 위미와의 전투에 참여했다가 포로로 잡힙니다. 2년 후 니혼이 전쟁에서 패하자 풀려나 오오사카로 돌아온 아쿠지. 하지만 조직은 할아버지의 정부와 결탁한 몇몇 간부들이 점령한 상태였고, 아쿠지는 뭐라고 얘기도 못하고 문전박대를 당합니다. 이에 무력으로 조직을 되찾을 결심은 한 아쿠지는 봉사 청년단이라는 오합지졸을 붕가로 제압한 후(단원들이 모두 여성) 오오사카 통일 전쟁을 시작합니다.
아리스소프트의 지역 제압형 시뮬레이션 게임 大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등장 캐릭터만 100명이 넘는 엄청난 볼륨을 자랑합니다. 귀축왕 란스 시스템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조직원들을 포섭해 세를 키우고, 이웃 조직들을 하나씩 쓰려뜨려 가면서 엔딩을 향해 나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던 작품이죠. 아리스의 정예 맴버인 おにぎりくん, MIN-NARAKEN, 織音, ちょも山가 각 세력 구성원들을 나누어 그렸습니다. 아리스식 땅따먹기 좋아하시면 꼭! 돌려보세요.

妻みぐい - ALICE SOFT, 2002년 3월 15일 발매
쵸모야마를 유부녀 전문 원화가로 만든 츠마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대학 졸업반인 주인공은 취직에 성공해 2주 후면 회사 근처로 이사를 가야 합니다. 사회인이 되어 기쁘긴 하지만 이웃에 사는 젊은 미망인 치호에게 고백하지 못한 걸 못내 아쉬워 하던 중 근처에 이사온 유부녀 카나에를 만납니다. 결혼 8년차에 자유분방한 성격인 카나에는 주인공을 고민을 듣고 주인공의 돕겠다고 합니다. 돕는 방법은 고백 상대인 유부녀의 심리를 알기 위한 사랑의 레슨.
2천엔대의 저가형 타이틀이라 공략 상대도 둘 뿐이고 이벤트 숫자도 적지만 육성 요소를 가미한 짜임새 있는 성교육 시스템,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쵸모야마의 고혹적인 원화 덕분에 2002년 판매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약 68,000장) 유부녀물 전공 희망자 필수 이수 과목이니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妻みぐい2 - ALICE SOFT, 2003년 3월 28일 발매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1년만에 등장한 속편입니다. 학기 중 성적이 좋아 미국 유학을 갈 수 있게 된 주인공. 한달 정도 남은 기간에 어릴 적 이웃에서 함께 자랐던 하루카 누나의 찻집 일을 돕기로 합니다. 다른 남자와 결혼했지만 여전히 마음 속에 있는 하루카 누나와 같이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기뻐하며 찻집으로 향하는 주인공. 며칠 동안 꿈 같은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찻집이 입주해 있는 맨션에서 우연히 재혼 3년차인 유부녀 카나에를 만납니다. (카나에는 전작의 주인공과 재혼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작되는 하루카, 카나에와의 불륜 이야기가 게임의 주된 스토리 라인.
전작의 주인공이 NTR 대상이 되는 난감한 설정이긴 하지만 1편의 장점을 고스란히 계승하면서 주요 에로신에 음성을 도입했으며, 에로한 시츄에이션을 많이 추가해 유부녀 팬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았습니다. 전작과 함께 유부녀물 이수 필수 과목이니 자신이 누님 타입이라면 무조건 잡으십시오.

RanceVI ~ゼス崩壊~ - ALICE SOFT, 2004년 8월 27일 발매
마법사가 권력을 잡고 있어 전사인 란스와 사이가 좋지 않기로 유명했던 마법왕국 제스가 뽀작나는 시리즈. 2002년에 발매된 저가형 란스 5D와는 달리 시리즈 원래 스케일로 돌아왔지만 3D 던전 RPG로 바뀌는 바람에 길찾기에 약한 주인장은 던전 하나 지나가는게 고욕이었습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따로 제공할 정도로 시스템이 무거웠던 것도 불만이었고 아리스 게임 치고는 옵션 화면이 불편했던게 의외였던 작품.
주요 캐릭터는 모두 오리온이 맡았지만 서브 캐릭터 일부는 MIN-NARAKEN과 쵸모야마 여사가 나누어 그렸습니다. 게임 개발 기간이 신혼 때와 맞물려서 그런지(아님 이때부터 퇴사를 생각했던가...) 쵸모야마의 원화 비중이 낮은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사님의 그림보다는 한층 성숙해진 오리온의 원화가 기억에 남았던 작품.

アリスの館7 - ALICE SOFT, 2004년 12월 17일 발매
신작 3편 중 쵸모야마는 鈴宮刑務娼館의 캐릭터 디자인과 원화를 맡았습니다. 근미래 일본, 범죄가 크게 늘어 형무소가 부족하자 정부는 경범죄에 한해 사설 형무소에 수감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합니다. 형무소가 영리 시설이 된 셈이죠. 옛 친구의 부탁으로 별장을 개조해 여성 범죄자를 수감하는 사설 형무소를 만든 주인공. 친구의 죽음으로 미망인이 형무소를 물려받지만 운영이 미숙해 문 닫을 지경이 됩니다. 이에 주인공은 수감 중인 여성을 창녀로 교육시켜 돈을 벌 계획을 세우면서 형무소는 거대한 환락 타운으로 변해갑니다.
대화문 잘 선택해 원화는 캐릭터 루트를 타는 평범한 시스템의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アリスの館에 수록된 단편 치고는 플레이 시간이 길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妻みぐい2 이후 물오른 쵸모야마의 원화 덕분에 눈이 즐거웠던 작품.

GALZOOアイランド - ALICE SOFT, 2005년 12월 9일 발매
뭣도 아닌 약골 오징어 몬스터가 우연히 붉은 보석을 손에 넣어 최강의 괴물 오징어 남작으로 변신합니다. 하지만 일생 동안 단 한 번만 사정할 수 있어(ㅡㅡ;) 개인 요새를 만들어 놓고 자신의 신부가 될 여자 몬스터들을 마구 잡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이런 오징어 남작의 만행을 막기 위해 분연히 일어난 주인공 일행과 그 라이벌 세력, 이렇게 여자 몬스터 지키기 한 판 승부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아리스 게임 여자 몬스터는 다 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방대한 캐릭터 수를 자랑합니다. 몬스터를 포획해 동료로 삼는 시스템이라 콜렉터 혼을 자극시키기에는 더 없이 좋은 게임이죠. 수집욕을 충족시킬 목적이라면 몇 개월은 가지고 놀 수 있는 물건. むつみまさと, MIN-NARAKEN, YUKIMI, 織音, ちょも山 같은 아리스 정예들은 다 참여했는데 MIN-NARAKEN이 메인을 맡고 나머지 원화가들은 서브 캐릭터나 몬스터들을 나누어 그렸습니다. 게임 스케일이나 재미를 놓고 보면 다른 대작 SLG에 전혀 꿀리지 않으니 노가다 게임 좋아하시면 꼭 돌려보세요. 참고로 아리스 게임 중 가장 오랬동안 기획했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妻しぼり - ALICE SOFT, 2006년 8월 4일 발매
아리스 퇴사 후 첫 외주 작업이며 자신의 대표작인 츠마 시리즈 세 번째 작품입니다. 대학 졸업을 3개월 앞둔 주인공, 부모님과 뜻이 맞지 않아 선배와 함께 자취 중이었는데 사정이 생겨 방을 비워줘야 합니다. 눈을 맞으며 공원 벤치에 앉아 방 얻을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모의 여성이 우산을 받쳐줍니다. 그리고 자신을 아오이 사쿠라라고 소개하면서 부모님의 뜻에 따라 동생인 마도카(주인공의 맞선 상대)와 함께 살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미모의 두 자매와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연애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전작들에 비해 육성 요소가 많이 줄었습니다.) 풀프라이스 타이틀이라 공략 대상이 6명이나 되고 관련 이벤트도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 처음부터 호감을 가진 사쿠라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맞선 상대가 정해진 거부감 때문에 주인공에게 쌀쌀맞은 마도카 사이에서 밀고 당기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었습니다. 일부 배드 엔딩이 NTR 시츄에이션이라 상당한 충격을 주기도 했지요.

兄嫁はいじっぱり - TinkerBell, 2007년 4월 20일 발매
아리스 이외에 첫 외주 작업이며 여기서는 쿠로다 아키미(黒田晶見)라는 펜네임을 사용했습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형과 함께 살고 있는 주인공. 괄괄한 형수 밑에서 반 강제적으로 꽃집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형의 장기 출장으로 형수 마이와 어느 정도 가까와졌을 때 고혹적인 외모의 유부녀 코즈에가 꽃집 일을 배우겠다고 찾아옵니다. 두 사람의 유혹을 동시에 받은 주인공의 앞날은?
게임은 마이와 코즈에 중 하나를 선택하는 1부, 선택한 캐릭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엔딩에 도달하는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 선택문을 잘 골라 포인트를 쌓은 후, 해당 포인트로 2부에서 원하는 에로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중견 제작사답게 깔끔한 메뉴 구성과 안정적인 시스템은 돋보였지만 그래픽팀의 역량 탓인지 색감이 좀 칙칙한게 아쉽더군요. (괜히 아리스가 아니었습니다.) 디스커버리에서 2부작 18금 OVA로 제작했는데 괜찮은 퀄리티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Sweetest Maman! - muscadet, 2009년 10월 30일 발매
대학 합격을 목표로 재수 중인 주인공 카스카베 노보루는 아버지가 구해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재수생이라 생활에 낙이 없는 노보루의 유일한 위안거리는 이웃에 사는 유부녀 미사키 와카나. 지나가면서 인사하는 사이 정도밖에 안되지만 와카나의 상냥한 미소와 고혹적인 몸매는 노보루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노보루의 평범한 재수 생활은 새로운 아파트 관리인 카츠라기 쿄코가 이사오면서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녀는 바로 꿈에도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었던 것. 일찍 결혼해 아이까지 있지만 지금은 미망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노보루는 식었던 감정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노보루를 몰래 좋아하고 있던 와카나의 딸 시즈카와 자유분방한 업소 아가씨 아케미까지 가세해 주인공의 일상을 더욱 불타오르게 합니다.
兄嫁はいじっぱり 이후 동인지와 소설 삽화 등으로 소일하다가 2년만에 에로게 원화로 복귀한 작품입니다. 쵸모야마의 전문 분야인 유부녀물이긴 하지만 루미코 여사의 명작 매존일각을 너무 베낀 설정과 밋밋한 텍스트, 어색한 채색 방식 때문에 아리스의 츠마 시리즈에 비해 흥분도는 많이 떨어지더군요. 다소 딱딱한 느낌이 캐릭터 디자인도 불만인 작품이었습니다. (리뷰)
원화가 홈페이지: http://www.ne.jp/asahi/wallflower/hp/

RSS Entries
Trackback 0 : Comment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