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리에 카구야는 오사카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 ASTEC21의 에로게 브랜드입니다. ASTEC21은 1996년부터 PS용 콘솔 게임들을 주로 제작해 왔으며 2000년 이후에는 아틀리에 카구야를 통해 에로게를 내놓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개발사는 아니지만 AZITO와 같은 특이한 설정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무려 비밀기지 건설 시뮬레이션)
원화가 M&M을 주축으로 하는 TEAM HEARTBEAT는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작품을 주로 내는 반면, Berkshire Yorkshire는 원화가 choco chip의 에로틱한 원화를 무기로 주 소비층인 남성들의 망상을 집대성한 누님 모에(姉萌え)쪽 게임들을 많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속성탓에 누님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요.
솔직히 choco chip의 원화는 TONY처럼 선이 곱지 않고, 키리야마 타이치처럼 균형이 잘 맞지도 않습니다. 색감도 핫포비 진처럼 화려하지 않고요. 쿠라시마 토모야스처럼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의 귀여움도 없습니다. 하.지.만. choco chip 원화의 진가는 역시 에로신. 몸매의 특정 부위가 약간 과장된 누님들의 다양한 에로씬은 화풍의 핸디캡을 충분히 덮고도 남을 정도로 자극적입니다. Berkshire Yorkshire 게임 하나 클리어하면 웬만한 에로게 몇 개는 클리어한 것처럼 기운이 쏙 빠져요. 아마 자극으로만 따지면 이쪽 업계 최강의 원화가 중 한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이제 choco chip이 원화를 맡은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에로게라 가렸으니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클릭하지 마세요.

狂淫学園 - アトリエかぐや, 2001년 11월 22일 발매
Berkshire Yorkshire의 첫 작품이자 원화가의 데뷰작입니다. 제목 그대로 학원 능욕물인데 에로하면서도 밝은 분위기의 게임을 내겠다는 Berkshire Yorkshire의 팀 컬러가 아직 자리를 못잡은데다 choco chip의 화풍 역시 요즘의 극강의 에로와는 거리가 있는 엉성한 수준이라 추천은 못하겠네요. 그나마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TEAM HEARTBEAT의 最終痴漢電車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둬 아틀리에 카구야의 미래를 밝게 해 주었습니다.

恥辱診察室 - アトリエかぐや, 2002년 6월 21일 발매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진료를 일삼아 여성의 M 속성을 각성시키는 비범한 주인공의 활약을 그린 병원 능욕물로 원화가 Sin-Go와 공동 작업을 한 작품입니다. 원화가가 여러 명인 경우 보통 캐릭터를 나누어 작업하는데 여기선 choco chip이 원화를 그리고 Sin-Go가 채색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돼 캐릭터간의 이질감이 없는 것이 장점이네요. 아직까지는 choco chip의 페로몬 파워가 드러나지 않은 평작이었습니다. 그래도 에로도면에선 평가가 괜찮아 2004년 5월 28일 DVD판이 발매되었습니다.

妹汁 - アトリエかぐや, 2002년 12월 13일 발매
아버지의 재혼으로 갑자기 3명의 여동생이 생긴 주인공이 서재에서 뭘 좀 잘못 만지다 이상한 주술에 걸리고 맙니다.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는 이 주술을 푸는 방법은 바로 미소녀의 汁. (차마 한글로 못적겠다.) 이걸 모으는 방법에 대한 설명은 생략할께요. 다들 아실테니... 에로하면서도 밝은 분위기의 Berkshire Yorkshire 게임 컬러가 자리를 잡은 첫 작품이라 더 기억에 남습니다. 여기서도 choco chip과 Sin-Go는 공동 작업을 했는데 캐릭터를 나누어 원화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간의 위화감은 거의 없습니다. 밀키에서 2편짜리 18금 OVA로도 발매되었습니다만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ドキドキお姉さん - アトリエかぐや, 2003년 7월 25일 발매
로리 페이스에 다이나마이트 바디라는 환상적인 조합으로 무장한 형수 카와나 미치루, 부모님의 재혼으로 주인공의 의붓 누나가 된 카와나 히토미, 다소 맹한 성격의 신입 체육교사 미즈노 하즈키, 주인공 카와나 토모히로에게 각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누님 삼인방입니다. 부모님의 해외 여행으로 여름 내내 혼자 지내야 하는 주인공, 자유다!를 외치는 토모히로와 기회다!를 외치는 세 누님. 한 여름 햇살보다 더 뜨거운 동거 생활이 이제 막 시작되려고 합니다.
Berkshire Yorkshire 게임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기획자가 에로게 플레이어의 망상을 집대성한 상황을 설정하면 choco chip이 이를 에로틱한 캐릭터로 표현합니다. 그런 그림이 나온 다음에야 시나리오 라이터가 설정을 뒷받침할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이런 예상이 공감을 얻을 정도로 스토리는 부록 수준이니 누님들의 페로몬이 가득한 에로신만 즐기시기 바랍니다.

まほこい ~エッチな魔法で恋×濃しちゃう~ - アトリエかぐや, 2004년 2월 27일 발매
낙하형 마법소녀물(갑자기 천장에서 마법소녀가 떨어지는 시츄에이션)로 Berkshire Yorkshire 라인업에선 유일한 마법물이 아닐까 싶은데 설정만 그렇지 게임 분위기는 전작들과 비슷한 느낌의 누님물입니다. 붕가 횟수로 에로 게이지를 채워 시나리오를 진행해 나가는 것이 색다르긴 한데 시나리오나 시스템이 모두 choco chip의 에로한 원화에 묻혀 별로 신선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Berkshire Yorkshire 전통에 따라 이번에도 주인공은 몸으로 마법을 풀어야 합니다. :)

ナースにおまかせ - アトリエかぐや, 2004년 9월 24일 발매
이 작품과 다음의 두 작품 家庭教師のおねえさん, 姉汁~白川三姉妹におまかせ~를 가리켜 누님 삼부작이라고 합니다. choco chip의 관능적인 누님 그림체가 꽃을 피운 작품군을 지칭하며 TEAM HEARTBEAT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던 Berkshire Yorkshire의 매출을 단숨에 끌어오린 효자 상품이기도 하지요. 이 작품들부터 choco chip의 누님 파워가 제대로 발현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과거의 작품들에 비해 캐릭터들이 훨씬 농염해지고 얼굴 표정들이 생생하게 살아나 보고만 있어도 야릇한 기분이 느껴지실겁니다. 1000장이 넘는 이벤트 그래픽 중 옷입고 있는 이미지가 몇 장 안 될 정도로 에로에 특화된 게임.

家庭教師のおねえさん ~Hの偏差値あげちゃいます~ - アトリエかぐや, 2005년 4월 28일 발매
부모님의 해외 출장으로 혼자 생활하게 된 주인공과 4명의 가정교사 누님들과의 하렘 라이프가 주 스토리로 ナースにおまかせ보다 업그레이드된 에로신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세로로 스크롤되는 이벤트 그래픽이 인상적이었으며 인체 비례가 다소 어긋나 보이면서 극강의 에로함을 유지하는 choco chip의 원화가 여전히 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저렇게 싸면 주인공이 복상사로 죽지 않을까라는 걱정까지 했을 정도로 많이 하더군요. (그런데 다음 작품에서 붕가 횟수는 더 늘어납니다.)

姉汁 ~白川三姉妹におまかせ~ - アトリエかぐや, 2005년 11월 25일 발매
어머니의 재혼으로 3명의 누님이 생긴 주인공. 서재에서 이상한 병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손으로 만지는 순간 죽음에 이르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저주를 푸는 방법은 바로 미소녀의 汁(차마 한글로 못적겠다.)를 병에 모으는 것. 방법은 다들 아실테고 주인공은 과연 저주를 풀 수 있을까요?
2002년 12월에 발매된 妹汁의 누님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家庭教師のおねえさん의 에로씬들도 장난 아니었는데 이 작품은 이벤트 그래픽만 1500장이 넘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에로신. choco chip의 에로 파워가 제대로 꽃을 피운 누님 삼부작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Schoolぷろじぇくと - アトリエかぐや, 2006년 6월 30일 발매
소소한 문제로 전학을 간 주인공에게 풍기위원 전용 기숙사가 배정됩니다. 하지만 정숙하기로 소문난 학교인 관계로 풍기위원회가 별 필요가 없는 상태. 덕분에 예산 배정도 거의 되지 않아 기숙사 시설도 엉망입니다. 이에 분노한 주인공이 풍기위원 미소녀들과 함께 풍기위원회의 존재가치를 알리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는데...
한마디로 학교를 정화시켜야 할 풍기위원들이 오히려 분위기를 어지럽히고 다닌다는 얘깁니다. 깨는 설정과 함께 누님 삼부작에 비해 상당히 로리해진 choco chip의 원화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얼굴은 어려졌지만 몸은 안어려졌어요.) 게임 분위기는 밝고 코믹하지만 원화가의 에로 파워는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로리에서 누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언밸런스함은 말로 설명하기 힘드니 궁금하시면 직접 돌려보세요.

幼なじみと甘 ~くエッチに過ごす方法~ - アトリエかぐや, 2007년 2월 23일 발매
아버지 직장 문제로 전국 각지는 물론 심지어 미국에까지 이사를 다니는 바람에 주인공에게는 각 지역에 소꼽친구들이 있습니다. (능력있는 넘) 이런 소꼽친구들이 한꺼번에 주인공 집에 홈스테이를 하면서 벌어지는 에로한 시츄에이션을 다룬 작품으로 원화는 Schoolぷろじぇくと와 비슷한 로리풍이지만 농염한 에로신에서 누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비범한 게임입니다.

艶女医~2人のエッチな女医とエロエロ研修体験~ - アトリエかぐや, 2007년 9월 28일 발매
수련의인 주인공의 에로한 병원 체험을 그린 작품으로 恥辱診察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병원물입니다. 간만에 누님풍으로 다시 돌아왔고 2000장에 가까운 이벤트 그래픽이 거의 에로신으로 채워진 무서운 작품입니다. choco chip의 고혹적인 원화를 감상하는데는 더할나위 없는 구성이었지만 지나친 물량 공세로 인해 에로신 보는 것도 질렸다는 유저들이 나올 정도로 평가가 갈리기도 했습니다.

MySweetHomeリニューアル版 - よかれとおもってやったのに, 2007년 12월 31일 발매
2003년 4월에 발매된 동인 비주얼 노블의 리메이크판입니다. 등장 인물이 3명밖에 안되는 짧은 스토리의 순애물인데 리메이크를 하면서 원화를 choco chip에게 의뢰했더군요. 라이터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해준 작업이라고 하던데 의외로 순애물에 맞게 캐릭터들을 얌전하게 그려서 놀랬습니다. :)

プリマ☆ステラ - アトリエかぐや, 2008년 6월 27일 발매
촉망받는 수영선수인 사카키 코우스케. 어느날 길을 건너다 차에 치일뻔한 아가씨 대신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선수 생활을 접을 판이었는데 도움을 준 아가씨 덕분에 완벽한 재활시설을 갖춘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이제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전학간 학교는 세상 물정을 모르고 얼굴과 몸매만 키운 부잣집 아가씨들이 즐비한 일류 여학원. 여기서 주인공은 사랑과 정열을 남김없이 불태우게 됩니다.
기름빠진 통닭처럼 색기가 없는 캐릭터들만 나오길래 처음엔 이것들이 약먹었나 했습니다. 하지만 밤에는 에너자이저 수준으로 색기를 충전한 처자들이 돌진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카구야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 이라는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가볍고 코믹한 게임 분위기, 읽기 편한 텍스트와 편리한 시스템, 딸감으로 부족함이 없는 농염한 에로신까지, 야겜 본연의 모습을 충실히 수행한 괜찮은 타이들이었습니다.

さらさらささら - アトリエかぐや, 2009년 2월 27일 발매
부동산 회사의 젊은 사장 아가츠마 히로키. 거대한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놓고 라이벌 회사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재개발 대상 마을 주민 전체의 합의가 필요한 프로젝트라 히로키는 바로 짐을 싸 개발 예정인 시골 마을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두 명의 무녀와 고혹적인 토지신 누님. 이들과의 만남으로 애초의 사업 목적이 삐딱선을 타기 시작하는데...
스토리면에선 전작인 프리마 스텔라보다는 딸리지만 누님 파워로 돌아온 choco chip의 원화는 유저들을 넉다운 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공략 캐릭터수가 적은게 아쉬울 정도네요. 무녀와 누님이면 충분하다는 원화가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겁니다.

プリ☆さら~ドキドキ×らぶらぶWファンディスク~ - アトリエかぐや, 2009년 9월 18일 발매
아트리에 카구야의 첫 팬디스크입니다. 2008년작 プリマ☆ステラ와 2009년작 さらさらささら 내용을 활용했기 때문에 제목도 プリ☆さら. プリマ☆ステラ의 타카스 미야비, さらさらささら의 시로타에 마히루 추가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으며, 본편과는 다른 하렘 루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팬디스크치고는 비싼 9800엔의 풀프라이스지만 퀄리티 좋은 벽지와 각종 악세사리들이 충실히 수록되어 있는 타이틀이었습니다.
원화가 홈페이지: http://chocochip.sakura.ne.jp/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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