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원화가 콘스 콘스케와 시나리오 라이터 JUN이 운영하는 서클 ふぁんな가 오랬만에 신작을 내놓았습니다. (발표는 2008년 겨울 코미케, 실제 다운로드 판매는 2009년 5월) 매존일각의 쿄코를 소재로 한 めぞん de 響子 ~管理人さんの秘蜜~ 이후 3년만이네요.
이번 신작도 2차 창작물입니다. 소재는 FF7의 매력적인 히로인 티파. 원화가 소개에도 적었지만 상업용 게임에서도 충분히 재능을 발휘할 두 사람이 동인물에만 전념하는게 조금 아쉽네요. 먼저 간단하게 스토리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FF7의 티파에게 푹 빠져 반복 플레이하는게 유일한 낙인 주인공. 어느덧 100번째 클리어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최종 보스전에 들어가기 위해 숨을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화면에서 라이프 스트림 같은게 나오더니

급기하 진짜 티파가 튀어나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
이런 티파에게 주인공은 엄청난 말을 합니다. "사...사실 내가 클라우드야. 그리고 너는 내 아내인 타파닷!!!" 하지만 이 말을 진짜로 믿어버리는 티파. 얼떨결에 주인공은 티파와 신혼 생활을 시작했고 꿈에 그리던 티파의 몸을 직접 느끼면서 복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티파와의 에로한 신혼 생활이 전부인 동인물로 '게임'으로서의 가치는 별로지만 원화가의 팬이나 FF7 매니아에게는 혹할 요소가 많습니다. 우선 콘스 콘스케가 그린 티파는 원작과는 달리 색기 만발이라 보는 재미가 탁월합니다. 신혼 생활이 주된 테마라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체위로 유저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거든요. 기본적으로 원화가가 에로한 포즈를 잘 잡아내기 때문에 게임 그래픽에선 만족하실 겁니다.

원작을 적절하게 패러디한 시나라오도 괜찮은 편입니다. 마테리얼, 라이프 스트림, 전투에 등장하는 다양한 필살기들... 원작을 잘 알고있는 팬이라면 웃을만한 요소들이 많지요. 딱히 공략이 필요한 게임은 아니지만 중간 선택문에 따라 진행 루트가 많이 달리지기 때문에 전작처럼 에로씬만 보고 던져버릴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플레이 시간도 적당해 부담없이 즐길만 하더군요.

시스템은 간단하지만 이쪽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옵션은 다 있습니다.

적절한 선택문을 골라 루트를 진행하는 전형적인 물 건너 어드벤쳐 게임
전술한 것처럼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지 않겠지만 오옷, 오랬만에 콘스 콘스케의 원화다, 난 에로한 티파를 보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겁니다.

comments
comments rss (+댓글 쓰러가기)아, 그런데 역시 티파는 3D가 더 좋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