猪野誠, 猪野誠一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 B급 게임의 수호신, 오래전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만들기 원화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그림 실력을 모두 에로게에 바친 근성가이, 원화를 담당한 게임이 3개나 한글화된 관계로 국내에서 TONY 만큼 많이 알려진 작가, 2003년 이후 업데이트가 없어 폐허로 남겨진 홈페이지와 2007년 11월에 발매한 개인 화보집을 제외하고 오로지 에로게 원화만을 위해 오늘도 마우스를 열심히 클릭하는 스페셜리스트, 이 사람이 우리가 사랑하는 원화가 INO입니다.

에로게 원화가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에로게 원화만 그리는 사람과 에로게 원화도 그리는 사람이 그것인데 후자는 키무라 타카히로나 쿠라시마 토요야스처럼 본업이 있는 사람들이고 전자는 사노 토시히데 같이 본업이 게임 원화일인 경우입니다. 보통은 게임 원화일을 하더라도 잡지 핀업 일러스트나 소설 삽화같은 과외 작업을 하거나, 동인지 정도는 내는게 보통인데 이번에 소개할 원화가 INO는 지독하리만치 에로게 원화에만 매진하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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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7일에 발매된 개인 화집 Velvet Skin

과외 활동이 없는 이유는 아무래도 다작. 잘나가는 원화가라 하더라도 1년에 한두개 작품을 맡는 것이 고작인데 INO는 기본이 3개입니다. (많게는 5개까지) 더구나 밍크를 떠난 이후 제작사나 작품을 가리지 않고 작업해줬기 때문에 한때 CARNELIAN처럼 B급 게임의 구세주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 원화가라 많이 봐서 좋기는 한데 원화 볼려고 함량 미달인 게임을 잡는 것도 한두번이지 이젠 지치네요. 작품 좀 골라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

에로게 작업만 해서 그런지 화풍 자체가 이쪽 게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채색하기 편한 셀화풍 그림체에 눈에 확 띄는 미형, 들어오고 나온데를 더할나위 없이 아름답게 그려 어떤 스타일의 게임 원화를 맡아도 최소한 그래픽은 남더라 라는 소리를 듣는 작가입니다. 포즈나 앵글이 너무 천편일률적이라 식상할 때도 있긴 하지만 워낙 에로게에 특화된 스타일이라 마이너한 제작사의 게임이라도 원화가가 INO면 손이 가더군요.

이제 INO가 담당했던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에로게라 가렸으니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클릭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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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6 18:09 2009/11/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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