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에 プレイ中眠くなるエロゲ라는 스레가 있었습니다. 6개까지 개설되었으니 대략 6천개 정도의 포스트가 올라온 셈인데 여기서 많이 거론된 게임, 일명 수면게에 대한 투표 결과가 정리된 것이 있길래 포스트합니다. 순위를 살펴보기 전에 주인장이 생각하는 수면게의 조건부터 보시죠.
설치 시간이 길다 - 설치할 때부터 졸리다는 인상을 줘야 합니다. 단 설치 때 오류가 발생하면 안됩니다. 갑자기 뜨는 오류 메시지에 잠이 확 깨기 때문입니다.
타이틀 화면이 삭막하다 - 미소녀가 등장하는 게임이면 시작 화면부터 헐벗은 처자 하나 정도는 나와줘야 합니다. 그래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New Game을 클릭할텐데 수면게의 대부분은 졸림을 극대화하는 몽환적인 배경에 엿가락처럼 늘여놓은 게임 제목만 달랑 나옵니다. 더구나 메뉴 클릭 위치도 불친절합니다.
프롤로그가 길다 - 아침에 일어나 교문까지 가는데만 서너시간은 족히 걸려야 합니다. 삼보일배를 하는 것도 아닌데 등교 시간에 마을 주민 다 만나 있는 참견, 없는 참견 다하고 학교에 갑니다. 그러면서도 지각하지 않고 교문으로 뛰어들어가면서 공략 대상과 이상한 자세로 부딪치는 주인공을 보고 앞으로의 험난한 플레이 여정을 짐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황 설명이 장황하다 - 시츄에이션 하나 하나를 현미경으로 보는 것처럼 묘사해 텍스트 파일 용량을 늘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꼽친구가 아침에 집에 왔다.'를 '자명종도 맞추지 않았는데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 위에 새가 앉아 있다. 어제는 한 마리였는데 오늘은 두 마리인 것으로 보아 누가 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니나다를까 현관 초인종이 울린다. 자명종과 비슷한 소리지만 어제 자명종을 끄고 잤기 때문에 혼동할리가 없다. 지금 이 시간에 울리는 것으로 보아 멀리서 온 사람 같지는 않고 더구나 한 번 누르고 기다리는 것으로 보아 얌전한 성격의 여자아이 같다. 좀 더 자고 싶지만 부모님이 여행 중이라 집에는 나밖에 없다.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밖에 있는 사람은 계속 기다려야 한다. 아침부터 누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어나 직접 확인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묘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정도는 돼야 읽다 지쳐 졸리죠.
스토리 전개가 익숙하다 - 이쯤에서 고백할 것 같은데, 이쯤에서 다른 히로인이 질투를 시작할 것 같은데, 이쯤에서 싸울 것 같은데, 이쯤에서 히로인이 벗을 것 같은데... 이렇게 시나리오 라이터 머리 꼭데기에 앉아 있으면 마우스를 클릭하는데 아무 고민이 없습니다. 고민이 없으면 긴장할 일도 없고, 긴장을 하지 않으면 당연히 나른해지죠. 그럼 어느 순간부터 시야에 Blur 효과가 나타납니다.
엔딩이 애매하다 - 중간에 많이 졸았기 때문에 스토리가 뚝뚝 끊어졌는데 엔딩까지 뭔소리인지 모르면 황당하죠. 이래서 우리의 세계는 돌고 돌아 또 처음부터 시작한다라는 식이라면 플레이어는 다시 졸아야 합니다. 엔딩까지도 졸음의 끈을 놓지 않는 근성을 가진 게임, 이 정도는 돼야 수면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로쪽이 약하다 - 발기된 상태로는 잠자기 힘듭니다. 시종일관 꼴리는 시츄에이션의 연속이라면 아무리 스토리 하나 없는 쿠소게라도 해도 잠이 안옵니다. 에로신 대사 읽다가도 졸 정도 레벨이 돼야 수면게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제 2ch 친구들이 꼽은 수면게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많이 알려진 게임들이 대부분이라 별도의 설명 없이 제목과 스샷만 걸었고 목록 마지막에 순위에 대해 간단하게 코맨트했습니다. 너무 길어 가렸으니 궁금하신 분만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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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rss (+댓글 쓰러가기)요번에 한 물건 중에서 잠이 오던게 曉WORKS-響-의 紫電(shiden)이 상당히 피로하던데요 아마도 페이트가 수면게로 분류된 이유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어려운 이야기를 장황하게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본 읽은 성우들이 존경스럽게 느껴지던;;
아, 진짜 간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순위는 일곱빛깔은 조금 이해되고 헤피네스랑 데몬베인은 의외네요
ef는 절대공감....졸려....ㅠㅠ
개인적으로는 수면게를 선호하지만요. (분류 기준 상으로 말이죠. 진짜 플레이 중에 졸 만한 게임은 또 곤란..;; )
..아니, 그보다 소라노이로 미즈노이로가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
으음.. 요아케가 순위에 있는 걸로 봐서 집계 시 발매가 안 되었던 것도 아니고요 (...)
근데 페이트도 일본어를 잘 모를때 해서.ㅡㅡㅋ
그냥 화면만 대강보고 스킵...으로 넘어가서. 다른 의미에서 졸렸음.-0-
하다가 잠깨려고 세이브하고 OST듣기도 했으니까요.
다 하고 나선 느낌이 괜찮았는데
어째서 하던 도중에 그렇게 잠이 왔는지는 참..
나오는 말같은거 보는것만 해도.. 멍~ 하니까요.
뭘 이야기 하고 싶은거야? 가 머릿속에서 떠올랐었죠.
애니메이션으로 다시금 접했지만... 여전히 미묘하였죠.
( 물론 뭘 말하고 싶은건지 가장 궁금한것은 '에반게리온' 이었지만요. )
확실히 페이트 스테이나이트는 좀 액션 , 설정 , 에로 부분이 좀 복잡하게 얽혀서 에로로만 볼려면 차라리 19금 게임인 (?) 할로우 아타락시아를 해야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