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로리풍 그림체가 라노베 삽화를 맡으면서 균형을 잡기 시작해 지금은 덕스러운 컨텐츠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안착했고 색을 예쁘게 잘 쓰기 때문에 이 작가의 컬러 일러스트는 항상 눈에 잘 띕니다. 여기에 적당히 보여주는 야들야들한 속살 덕분에 시장에서 괜찮은 지명도를 유지하고 있지요. 요즘 라노베 삽화는 노출이 대세던데 이 트랜드에 잘 맞는 작가입니다.
이제 사소리 가타메가 원화를 맡았던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에로게라 가렸으니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클릭하지 마세요.
ろーでび~小悪魔的偏愛論~ - BLACK LIGHT, 2004년 6월 4일 발매
주인공인 하급 악마 크렘은 인간의 번뇌를 모으기 위해 한 지방 도시에 내려옵니다. 세속적인 욕망, 즉 물욕이나 성욕이 마음에 가득찼을 때 외부로 흘러나오는 번뇌 파워는 악마들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이걸 많이 모으면 상급 악마로 쉽게 전직할 수 있습니다. 번뇌를 모으기 위해 크렘은 도시 소녀들의 성욕을 자극시킬려고 했지만 오히려 거점으로 삼았던 미쿠리야가 자매들에게 야한 일을 강요당하면서 에너지원을 빼았기고 맙니다. 크렘은 성욕이 왕성한 이 자매들을 굴복시키고 수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사소리 가타메의 에로게 원화 데뷰작으로 설정부터가 닥치고 붕가인 누키게입니다. 야한 짓을 일삼는 악마와 옹녀 기질이 다분한 자매와의 대결을 그린 코믹한 어드벤쳐 게임으로 지금과는 사뭇 다른 극로리풍 그림체가 거북함을 주었던 작품이죠. 여성 캐릭터 대부분이 적극적인 행동파라 공수가 뒤바뀐 느낌 정도만 기억에 남네요.
WIZARD GIRL AMBITIOUS - Sugar pot, 2008년 10월 24일 발매
견습 기사 케이는 여자에게 차인 것이 분해 거리를 뛰쳐나가 성기사가 되기 위한 모험을 떠납니다. 하지만 막상 나와보니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주인공, 마침 레벨이 높아 보이는 미소녀 위저드와 프리스트가 있어 다가갑니다. 던전에 같이 들어가 고랩 탱커를 구하던 소녀들은 케이를 지원자로 착각하고 무작정 고랩 던전으로 끌고 내려갑니다. 두 소녀의 고급 회복 마법 덕분에 간신히 던전에서 임무를 완수한 주인공. 능력은 꽝이지만 그 근성에 감동한 두 소녀는 정식으로 케이를 파티원으로 받아들이고 더 큰 던전을 향해 발길을 재촉합니다.
Sugar pot의 데뷰작으로 MMORPG 스타일의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평범한 대화문 선택 방식의 시스템은 별로 새로울게 없었지만 5명의 유명 원화가(ここのか, さそりがため, 涼香, 綾瀬はづき, 小川静香)가 참여한 멋진 게임 그래픽과 깔끔한 인터페이스, 듣기 편한 BGM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소리 가타메는 돈을 무지 밝히는 엘프 상인 캐롤 미루토와 과묵한 성격의 어세신 닌자 리리안 츠키카게의 캐릭터 디자인과 원화를 담당했습니다.
キスと魔王と紅茶 ~Kiss×Lord×Darjeeling~ - ま~まれぇど, 2009년 10월 30일 발매
미션계 명문 학원을 다니지만 CUQ라는 문제아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주인공 아이바 케이이치. 어느 날 체육시간에 부주의하게 배트를 휘두르다가 교회 유리창과 석상을 박살냈는데 수녀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학교 건물 뒤 숲으로 도망가버립니다. 급하게 달리다가 다리를 삐어 곤란한 지경에 처했지만 마침 지하실로 보이는 공간의 입구를 발견해 뛰어들어갑니다. 어두운 지하 공간에는 비어있는 관이 있었고 수녀의 눈을 피하기 위해 들어갔다 그만 잠이 들어 버립니다. 반나절이나 지나서 일어난 케이이치, 자신의 눈이 빨갛게 변했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한채 기숙사로 돌아옵니다. 그날 밤 학생 회장인 쿠요 사라사가 주인공을 찾아와 갑작스런 키스와 함께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아이바 케이이치님, 당신은 이제 마왕입니다."
케이이치는 말도 안된다며 자신이 마왕인 증거를 대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사라사는 주저하지 않고 케이이치를 칼로 찌르는데 놀랍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처가 씻은 듯이 사라집니다. 마왕을 모시는 집안에서 태어나 이 순간이 오기를 기다렸다는 사라사는 밤시중을 들겠다고 옷을 벗기 시작했고 놀란 케이이치는 그대로 줄행랑을 칩니다. (병신) 다음 날 마왕이 출현했다는 소문에 학교가 발칵 뒤집히고 급기야 용사부가 결성되기에 이릅니다. 얼떨결에 용사부의 일원이 된 주인공, 자신을 퇴치해야 하는 이 어이없는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ま~まれぇど의 5번째 작품인데 뭔가 있어보이는 제목과는 달리 평범한 스토리의 러브 코믹물이었습니다. 게임은 맵 이동 방식의 공통 루트와 각 공략 대상의 개별 루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간중간 히로인 시점으로 전개되는 부분은 신선했지만 개별 루트가 짧고 별다른 감정 기복이 없어 중반 이후에는 심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5명의 원화가(みけおう、ちこたむ, さそりがため, 高苗京鈴, KENGOU)가 캐릭터를 나누어 그렸는데 사소리 가타메는 말도 안되는 외모의 물리 교사 히이라기 치요코를 담당했습니다.
작가 홈페이지: http://www.geocities.jp/hou_para/
comments
comments rss (+댓글 쓰러가기)예를 들자면 東山翔 같은..... 현실적으로 마르고 살포시 나온 배가 표현된 그림체가 더 좋더군요.
너무 뎃생을 따지면서 그림체를 봐서 그런지......... 이 작가는 아직 발전을 거듭해야 할듯........(표현이 좀 건방졌나요? ㅡ,.ㅡ;;;
근데 게임 원화보다 동인지 표지가 훨씬 퀄리티가 높군요. 쩝.........
그런 것 치고 게임은 평범했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