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한 것처럼 초기 그림체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로리풍이라 비호감이었는데 2006년을 기점으로 자신의 단점을 자각했는지(아무리 일본이라도 심한 로리 그림체는 활동 범위가 넓지 못합니다.) 스타일을 급선회해 캐릭터를 길쭉길쭉하게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로리 시절부터 장기였던 에로 레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숙한 느낌을 살리니 잘 팔릴만한 그림체로 바뀌는 것은 순식간이더군요. 허리 아래로 쭉 빠진 각선미를 강조하기 때문에 패티쉬 매니아들로부터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무뉴가 원화를 담당했던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에로게라 가렸으니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클릭하지 마세요.
大好きな先生にHなおねだりしちゃうおませなボクの/私のぷにぷに - CAGE, 2004년 2월 27일 발매
대학생 타카유키는 학비를 벌기 위해 가정교사 센터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내용은 주 일회 특정 과목을 신청한 학생 집을 방문해 수업을 하고 시험 결과에 따라 별도의 보상을 받는 것. 처음에는 주 일회지만 성적이 오르거나 학생의 수업 참여도가 좋으면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적이 올랐을 때 따라오는 별도의 보상은 학생에게 야한 일을 가르쳐 줄 수 있는 특별 수업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주인공의 에로한 가정교사 라이프가 주된 스토리 라인.
무뉴의 에로게 원화 데뷰작은 2003년 5월 30일에 발매된 로리풍의 쿠노이치물 忍ちっく☆はぁと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참여한 원화가가 13명이나 되고 무뉴는 비중이 낮은 서브 캐릭터 일부만 그렸기 때문에 실질적인 데뷰작은 단독 원화를 맡은 이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로리물로 적당하게 일정 짜서 호감도 높이면 어렵지 않게 특별 수업 루트를 탈 수 있습니다. 공략 대상으로 소녀 뿐만 아니라 소년도 등장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플레이한 에로게 중 가장 긴 제목을 가진 괴작.
CAGE BOY’S ヒロイン selection - CAGE, 2004년 8월 27일 발매
제목 보고 눈치채셨겠지만 새로운 타이틀은 아니고 CAGE의 지난 발매작들 純愛GirL, 恋する妹はせつなくてお兄ちゃんを想うとすぐHしちゃうの, 大好きな先生にHなおねだりしちゃうおませなボクの/私のぷにぷに에 출연했던 쇼타 캐릭터들만 모아 옴니버스식으로 루트를 재구성한 게임입니다. CAGE의 물건 캐릭터 특집이라고 할 수 있죠. 무뉴는 大好きな先生にHなおねだりしちゃうおませなボクの/私のぷにぷに에 등장하는 로리 쇼타 케이토와 유즈의 원화를 담당했습니다.
ゆりね~おねえさまがおしえてくれた~ - CAGE, 2005년 2월 11일 발매
주인공의 누나 타카모리 나츠키가 갑자기 사고로 세상을 떠납니다. 이 충격으로 어머니는 정신이 이상해져 딸이 죽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이를 보다 못한 주인공은 여장을 하고 누나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대역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누나가 다녔던 여학교까지 가게 된 주인공, 하지만 학교 아이돌인 카미쿠라 사야카에게 정체를 들키고 맙니다.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면 비밀을 지켜주겠다는 사야카, 이 제안을 받아들인 주인공은 사야카의 호기심을 채우는 성 노리개가 되어 힘든 학교 생활을 하게 됩니다.
여장한 쇼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CAGE표 로리물입니다. 로리, 쇼타, SM 플레이 등 특정 계층이 선호할만한 속성만 모아놓은 게임인데다 가학적인 전개가 많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에로 레벨이 높긴 하지만 거북한 정도로 어린 소년, 소녀들이 난잡한 파티를 벌이는 내용이 대부분이니 자신의 취향을 잘 고려해 잡으시기 바랍니다.
ナイショのよりみち - CAGE, 2005년 12월 22일 발매
재택 근무를 주로 하는 프리랜서 마키타 히로아키.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흥미가 있으며 로리콘 기질이 다분한 변태입니다. 히로아키에겐 미도리와 미나토라는 사촌 동생들이 있는데, 둘은 근처에 살면서 주인공을 무척 따라 자주 놀러오곤 했습니다. 자신의 로리콘 기질이 가까스로 누르고 있었는데 미도리는 얼굴을 붉히며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바람에 그 절재선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둘의 비밀스런 관계는 미나토의 접근으로 인해 또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쇼타 전문 브랜드 CAGE의 테이스트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강도 높은 로리+쇼타물(두 공략 대상 중 하나인 미나토가 미소년입니다.)로 내용보다는 극로리풍을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 무뉴의 그림체가 더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야외 노출이나 방뇨 플레이같은 지저분한 에로신은 여전했지만 기존의 CAGE 라인업에 비해 그나마 얌전한 편. 무뉴는 이 작품을 끝으로 CAGE를 떠났고 한동안 상업용 일러스트 작업과 동인지 제작에 주력했습니다.
Purely ~その狭い青空を見上げて~ - RUNE, 2007년 8월 24일 발매
두 산맥이 연결된 계곡 사이에 있어 온천이 유명한 작은 시골 마을. 온천 여관 스미사키의 후계자 스미사키 유우야는 동급생인 마나카에게 교내 서클 온천부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폐부 직전의 온천부는 열혈 부장 미도리카와 유우만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태였고 내키지 않았지만 마나카의 부탁이라 어쩔 수 없이 협력하기로 합니다. 서클 부흥 운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유우야는 온천 여관 근처에서 흑발의 긴 생머리가 어울리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을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며 친근감을 표시하는 소녀. 이 만남으로 토우야의 일상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데...
CAGE 시절과 비교하면 환골탈태에 가까운 무뉴의 원화가 인상적인 순애물이었습니다. 1년 넘게 상업용 일러스트 작업만 하더니 바람직한 방향으로 그림체를 바꿨더군요. 중간중간 앞뒤가 안맞는 전개가 옥의 티이긴 하지만 모에와 색기를 적절하게 섞은 깔끔한 원화와 쾌적한 인터페이스, 잔잔한 게임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BGM 등 중견 제작사 RUNE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무뉴의 최근 그림체에 매료된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게임.
원화가 블로그: http://munyu.neko.ne.jp/
comments
comments rss (+댓글 쓰러가기)듣자하니, 핫포비 진도 지금의 그림체와 초기그림체가 많이 다르다고 하더만.. 이때문에 나간 팬들도 많다고 하던데..
로리 하면 미국에서는 무작정 잡혀간다고 했죠.
일본에서는 다 허용될줄만 알았는데.. 이분이 미쿸으로 왔었다면.. 어우..--^
그런데.. 07년 이후에는 작품이 없다니.. 갑작스레 나와서 팬들을 깜짝놀래켜줄 날을 기대해봅니다.
공략 대상으로 소녀 뿐만 아니라 소년도 등장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공략 대상으로 소녀 뿐만 아니라 소년도 등장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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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게임목록에서 '소년'이 굉장히 많이 등장하는데......
무섭습니다...ㅠㅠ
원화 자체는 정말로 환골탈태라도 했는지 정말 발전했네요...
(발전이라기 보다 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