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이구마는 먹이를 발로 씻어 먹는 버릇이 있는 미국 너구리 라쿤(raccoon)을 의미합니다. 펜네임으로 동물 이름을 사용하는 건 별로 신기한 일이 아니지만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너구리를 별명으로 쓰는 걸 보니 취향이 특이해 보이긴 합니다.


내가 모에를 좀 알지, 허허허~

중견 제작사 밍크 출신인 프리랜서 원화가 아라이구마는 동인 게임 경력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스퀴즈의 성교육 시리즈 원화를 맡기 전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00년 중반 이후 에로틱한 표정을 잘 짓는 풍만한 미소녀로 서서히 이름을 알렸으며 빠른 작업 속도 덕분에 메이저급은 아니지만 여러 중소 규모 제작사에게 러브콜을 받는, C급 전문 작가로 성장했습니다. PINK라는 이름의 서클로 코미케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지만 이쪽에서도 인지도는 그저 그런 편입니다.


아라이구마의 동인지 표지. 합동지도 간간해 내고 있습니다.

나오고 들어간 곳을 너무 강조해 몸매 밸런스가 맞지 않아 보일 때도 있지만 풍부한 볼륨감의 미소녀를 잘 그리고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화풍으로 저가형 동인 게임쪽에선 환영을 받는 작가입니다. 원색을 많이 사용하여 그림체가 눈에 확 들어오고 에로신을 야하게 잘 표현하기 때문에 아무리 내용 없는 게임을 맡아도 최소한의 보는 재미는 보장됩니다. 이게 중소 제작사들 사이에서 잘 팔리는 이유지요.

이제 아라이구마가 원화를 맡았던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에로게라 가렸으니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클릭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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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1 18:26 2009/12/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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