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9일에 발매 예정인 일루전의 리얼 그녀(リアル彼女) 벤치마크 체험판을 돌려보았습니다. 11월 27일 공식 사이트 런칭과 함께 공개되었는데, 하루 정도 다운로드 서버 연결이 안 될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용량은 170MB였으며 벤치마크 테스트와 간단한 캐릭터 조작이 가능한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대한 요약은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체험판을 돌린 PC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Core2 DUO E4500 2.2GHz
- RAM 2GB
- Nvidia GeForce 7300GT 256MB
- 일본어 Windows XP SP3
주인장은 베어본 PC를 사용하기 때문에 설치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당시 CPU는 E4500이 붙일 수 있는 최고였고, 그래픽 카드는 크기를 맞추느라 어쩔 수 없이 저걸 달았습니다. 그래도 왠만한 게임에서 크게 불편한지를 몰랐기 때문에 처음에는 하이퀄리티 옵션에 최고 해상도를 선택했습니다. 그랬더니 프레임이 눈에 보일 정도로 돌아가더군요. ㅡㅡ;

그래서 일단 무리 없는 움직임에 촛점을 맞춰 실행 옵션을 조정했습니다. 중간 옵션인 '퀄리티'를 선택하고, 해상도를 낮춘 후 돌려보니 경계선이 조금 거칠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괜찮은 화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비디오 카드가 많이 딸리겠구나 생각했는데 관련 스레를 돌다보니 그래픽 연산을 CPU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렇게 높은 스펙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비디오 카드 사양은 해상도 정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체험판에서 바로 일루전의 발적화에 좌절.

화면밖에 있는 플레이어를 향해 이리저리 교태를 부리는 히로인이 잠깐 나오고 썰렁한 스타트 화면이 표시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실행 옵션은 게임 시작 전에 설정하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은 배경색과 남자 캐릭터 투명도, 음성/BGM 볼륨 조절 정도밖에는 없었습니다. 체험판에서 할 수 있는건 벤치마크 테스트와 약간의 스킨쉽을 통한 플레이 방법 체험 정도여서 벤치마크 테스트부터 해 보았습니다.


처음 공개된 PV와 비슷한 데모 영상이 돌아간 후 벤치마크 결과가 표시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낮은 등급은 아니었지만 PV 정도의 화면을 고해상도에서 돌리려면 역시 CPU를 업그레이드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체험판에서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은 캐릭터 얼굴 정도로 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리얼타임 그래픽 수준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었습니다. 나중에 공개될 H 체험판에 기대를 걸어봐야겠습니다.

T-CAM이 필요한 대화 모드입니다. (마우스로 조작해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화면안의 히로인이 플레이어의 생각을 묻는 부분이 있는데 이 때 웹캠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거나(긍정), 고개를 저으면(부정) 이걸 감지해 다음 대화가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조금 신기하긴 한데 몇 번 해보면 금방 질릴 것 같더군요. 이걸 위해 T-CAM을 따로 구입하기는 좀...

마우스로 제어하는 스킨쉽 모드입니다. 화면 끝에 양손이 있는데 이걸 마우스로 조작해서 히로인 얼굴을 만지면 그때마다 반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 손에 마우스 하나씩이라 제대로 조작하려면 마우스도 2개가 있어야 하더군요. (장난하냐?) 얼굴은 한손으로 만져볼 수 있지만 가슴쪽을 애무할 때는 아무래도 마우스가 하나 더 있어야 리얼한 조작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3D 안경도 지원한다고 했으니 제대로 돌려보려면 i7 CPU, T-CAM, 마우스 2개, 3D 안경, 이렇게 준비해야 합니다. 다 갖춘다고 딸이 더 잘 쳐지는 것도 아니고, 너무 과하게 요구하는 것 같네요.

조작 방법은 2D 이미지로 안내하던데 이게 더 좋아보이더군요. 일단 체험판은 이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마우스 2개로 캐릭터 열심히 만져 흥분도 올린 다음에 피스톤 연사 방식으로 붕가하고 끝낸다면 인공소녀 시리즈보다 못한 포샵 폴리건 덩어리 모음으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심플한 맛보기 수준이었으니 더 재미있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12월 1일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하니 특전 보고 주문할 곳을 정해야겠습니다.

comments
comments rss (+댓글 쓰러가기)바로 구입하는건 왠지 불안 ;;;
전국란스도 렉걸리니 (에휴...)
저는 처음에는 마우스 왼쪽버튼이 왼손. 오른쪽 버튼이 오른손일걸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두개를 동시에 사용하라는건.. 콘솔게임 할때 패드를 두개나 사용하라는것과 비슷하네요;;
두개 사용하는것도 의외로 참신해 보이기는 하겠으나.. 이거 하겠다고 하나더 사는것도 좀 그렇군요..
PV 에서 슴가 만지는것 까지만 공개돼었더만.. 아직까지 붕가씬이 공개돼지 않았더만.. 과연 어찌나와줄지.. 기대(?)됩니다.
단.. 저사양에서는 조큼 거시기 할듯...;
일루젼은 이번 게임도 개그용으로 남을듯한 기분이 드는군요. (저사양 캡쳐들은 짤방의 전설로...OTL)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면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