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妻×人妻 시리즈로 많이 알려진 디스커버리는 유한회사 세븐에이트의 성인용 게임 브랜드입니다. 人妻×人妻 시리즈 1편인 人妻×人妻 ~ここは人妻ぱらだいす!~가 2000년 10월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런칭된 회사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놀랍게도 브랜드의 역사는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업계 최고참이라고 할 수 있는 아리스소프트와 엘프가 1989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걸 감안하면 대단한 활동 기간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부터 주인장과 함께 이 브랜드의 변천사를 살펴보겠습니다.
1991년 유한회사 디스크는 디스커버리라는 에로게 브랜드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합니다. 첫 작품인 Sweet Emotion이 1991년 7월 20일에 나왔고 1995년까지 1년에 한두개 꼴로 PC-9801용 어드벤쳐 게임을 발매하곤 했습니다.

디스커버리의 데뷰작 Sweet Emotion.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어드벤쳐 게임
1995년 디스크의 경영권이 주식회사 게오로 넘어가자 1년 정도 조용히 지내다가 1996년 2월 29일에 발매된 메이드물 殻の中の小鳥로 활동을 재개합니다. 디스커버리 2기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죠. 게임 제목 보고 갸우뚱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殻の中の小鳥은 디스커버리의 작품이 맞습니다. 속편과 리메이크판은 1996년 후반에 독립한 개발 스텝들이 만들었는데 그 회사가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STUDiO B-ROOM입니다.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메이드물 殻の中の小鳥. 이미지는 리메이크판입니다.
게오는 1999년 2월에 주식회사 세븐에이트로 매각되었는데 이때부터 디스커버리 게임 스타일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전까지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능욕물이 주를 이뤘는데 2000년에 人妻×人妻 1편을 발매하면서 밝고 코믹한 분위기의 유부녀물 전문 제작사로 탈바꿈합니다. 통통한 누님을 잘 그리는 원화가 ガンちゃん이 투입된 것이 이때였죠. 이 변신은 시장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디스커버리의 대표작인 人妻×人妻 시리즈. 통통하면서 색기있는 유부녀들만 나옵니다.
人妻×人妻 시리즈는 외전과 합본 등을 합쳐 9편이나 제작되는 인기를 누렸으며 후에 人妻戦隊アイサイガー라는 유부녀 특촬물 시리즈로 영역이 확대되었습니다. 2003년에는 디스커버리 마즈라는 자매 브랜드까지 런칭해 人妻×人妻 시리즈와는 다른 누님물을 내놓고 있었습니다. 명작과는 거리가 먼 누키게들이지만 유부녀에 특화된 꼴리는 시츄에이션과 원화가 ガンちゃん의 토실토실한 원화 덕분에 나름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디스커버리의 역사를 들춰보는 이유는 아쉬움 때문입니다. 人妻×人妻 시리즈의 최신작 人妻×人妻5 ~ここは人妻商店街!~ 제작 발표까지 해놓고선 돌연 2009년 8월 27일 브랜드 폐쇄 발표를 해버렸습니다. 홈페이지 컨텐츠도 9월 14일에 모두 내렸고 지금은 성인용 애니메이션 브랜드 밀키를 통해 과거 히트작들의 베스트판 발매한다는 공지만 떠 있습니다. 일종의 재고 정리인 셈이라 쓸쓸한 느낌까지 드네요. 결국 人妻×人妻5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모 회사가 두 번이나 바뀌었을때도 유지했던 브랜드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걸 보니 요즘 이쪽도 많이 어렵나봅니다. ガンちゃん의 그림체를 좋아했는데 다음엔 어디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comments
comments rss (+댓글 쓰러가기)그래도 크로스넷은 문닫아 버려도 오메가 스타 하나만은 살아남아서 그녀X3 는 시리즈로 이어나갈수가 있기에 다행이긴 합니다.
사실.. 오메가 스타만 살아남은것도 그녀X3 덕분인것도 같지만^^;
디스커버리는 대부분 모 다큐멘터리 채널로 유명하기에 이곳이 사라졌느냐.. 하는 질문만이.. 안습..ㅠㅜ
그래도 크로스넷의 해피 마가렛 의 원화가는 마음에 들었는데.. 이분의 그림은 계속볼수나 있을까?
이도 오메가스타 에서 인수해가면 좋겠지만 말입니다.
흠.. 그런데 자매 브랜드도 같이 사라진걸까요?
크로스넷 처럼.. 자매브랜드 만이라도 살아남아서 대를 이어갈수있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