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터 출신인 요코다 마모루(横田守)는 현역 시절 뛰어난 그림 실력과 광속의 작업 속도로 수 많은 작품의 원화를 맡았으며(대표작: 기동전사 제타건담, 초신전설 우로츠키 동자 시리즈), 게임 원화쪽으로 빠진 후에도 TV판 카논 프로듀싱, 데스노트 작화 감독 등 애니쪽 일을 쉬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제작 하청 및 게임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 라인 대표를 맡고 있으며, 그래도 힘이 남아 도는지 丹下拳闘倶楽部라는 동인 서클 이름으로 코미케에 꼬박꼬박 참가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작업 속도가 더 빨라졌던데 오랬동안 같이 활동했던 도다이 쇼지(土代昭治)와 공동 원화를 맡는 일이 많아져서 그런가 봅니다. (테리오스 작품 대부분은 요코다 마모루와 도다이 쇼지 공동 원화)


丹下拳闘倶楽部의 동인지 표지. 설정 자료집도 꾸준히 내고 있습니다.


동인지 뿐만 아니라 짧은 스토리의 동인 게임도 많아 출품했습니다.

그가 설립한 스튜디오 라인도 대표의 능력을 따라가는지 규모에 비해 관련 업계의 영향력이 상당합니다. 1990년 동화 제작 하청을 위해 설립된 조그만 스튜디오였는데, 1997년 법인화 후 지금까지 줄잡아 100여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원화를 담당했으며 에로게 브랜드 테리오스의 콘솔 이식판 개발도 모두 진행하고 있습니다. 순애게 브랜드 테리오스와 능욕게 브랜드 CALIGULA 모두 여기 소속이며, 인기 원화가 가야로가 활약하고 있는 CUFFS, 무토우 케이지(むとうけいじ)가 대표로 있는 Gash 설립 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게임 개발 시 일부 스텝들을 지원해 준다고 하네요.)

애니메이터 출신 원화가답게 요코다 마모루는 캐릭터 균형이나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미소녀 뿐만 아니라 개성적인 남성 캐릭터들도 잘 그립니다. (지금도 재수없는 남자 캐릭터 그리는데 일인자) 여기에 광속의 작업속도 덕분에 한참 잘 나갈 때는 두달에 하나 꼴로 게임을 냈지요. 보통 다작을 하면 퀄리티가 들쑥날쑥인 경우가 많은데 요코다 마모루는 그래픽 팀이 받쳐주면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원화를 뽑아냅니다. 요즘은 그림체가 예전같지 않다는 소리도 듣긴 하지만 작업량 대비 결과물을 놓고 보면 여전히 그는 업계 전설이 될 자격이 있는 거물입니다.

이제 요코다 마모루가 담당한 작품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丹下拳闘倶楽部에서 나온 동인 작품들은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콘솔 게임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에로게라 가렸으니 취향이 아니신 분은 클릭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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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9 17:10 2009/11/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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