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는 귀엽지만 에로씬을 아주 음난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쿠츄우 요사이의 그림체는 하드한 촉수물에도 잘 어울립니다. 초기에는 캐릭터를 너무 어리게 그리고 적나라한 체액 묘사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어리면서도 성숙한 느낌이 드는 미소녀들을 잘 뽑아내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작가 중 하나입니다.
이제 쿠츄우 요사이가 원화를 맡았던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에로게라 가렸으니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클릭하지 마세요.
しっぽのきもち - CAGE, 2002년 6월 21일 발매
주인공 치다 타카시는 겉보기에 평범한 학생이지만 실은 아버지 회사 사장의 딸 유키노의 시중을 들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고용하는 댓가로 성격이 좋지 않은 유키노의 애완동물 취급을 받는 타카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유키노의 라이벌 에리카와 귀여운 동급생 네네가 난입하면서 상황을 더욱 꼬여갑니다. 주인공의 이들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원화가의 데뷰작이자 CAGE의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중견 제작사 RUNE의 자매 브랜드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로리 캐릭터들의 음란한 성적 유희로 가득찬 막장 게임입니다. 지금 보면 같은 원화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들을 어리게 그려놔서 거부감마저 들더군요. 평범한 시스템의 대화 선택형 어드벤쳐 게임이고 전술한 것처럼 캐릭터들이 심하게 발육 부진 상태니 이쪽에 내성이 없으면 플레이하지 마세요.
ふたごえっち - ホチキス, 2003년 10월 10일 발매
여름방학을 맞아 오랬만에 고향에 내려온 주인공. 실은 사촌 부부의 부탁으로 쌍둥이 자매 미이와 유우의 공부를 도와주기 위해 온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을 보자 두 딸을 맡기고 바로 여행을 떠나버리는 무책임한 부부, 주인공은 긴 여름방학 동안 귀여운 로리 미소녀 자매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여름 방학 동안 쌍둥이 로리와 노닥거리는게 전부인 지저분한 근친물로 FrontWing의 자매 브랜드 답지 않게 시나리오와 게임 시스템이 엉성하더군요. 거부감이 들 정도로 어린 캐릭터들과 하드한 에로씬은 여전했지만 엔딩 후 이벤트를 그림 일기 형식으로 다시 볼 수 있다는게 나름 신선했습니다. 로리 캐릭터 좋아하시면 말리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론 비추.
魔界天使ジブリール - FrontWing, 2004년 4월 23일 발매
정의감이 넘치는 주인공 진노 나오토는 옆집에 사는 소꼽친구 리카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7월말 종업식이 끝난 후 사이좋게 귀가하는데 갑자기 악마들의 공격을 받게 되지만 견습 천사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자신들을 구하려다 힘을 잃게 된 천사 라보리엘을 집으로 데리고 온 나오토와 리카. 남은 악마들에 맞서기 위해 리카는 라베리엘의 힘을 이어 받아 성천사 지브릴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악마에 대항할 힘을 키우기 위해 나오토와 함께 음란한 특훈을 시작하는데...
주인공과의 관계를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거나 필살기를 익혀 인간 세계를 노리는 악마를 퇴치한다는 마법 전사물인데 아리스소프트의 2002년작 초앙천사 에스카레이어와 설정이 너무 비슷해 짝퉁 소리를 들은 작품입니다. 다양한 체위로 익히는 스킬 트리가 나름 신선했지만 전체적으론 비슷한 장르의 모범 케이스인 초앙 시리즈에 비해 즐길거리가 많지 않아 평가는 별로였습니다. 성숙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원화가의 발전된 그림체만 기억에 남았던 작품.
魔界天使ジブリール -episode2- - FrontWing, 2005년 4월 22일 발매
악마들과의 지루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나오토와 리카.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사람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나오토의 여동생 히카리가 유학을 마치고 돌아옵니다. 세사람은 반갑게 재회하지만 얼마 후 마계에서 새롭게 파견된 전사에게 패한 리카가 납치당하고 며칠 후 처형될거라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에 천사 라보리엘은 히카리에게 새로운 성천사가 되어 리카를 구해달라고 요청하고 이를 수락한 나오토와 히카리는 리카를 구출하기 위한 특훈을 시작합니다. 두사람은 무사히 리카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판매량이 괜찮았는지 1년만에 속편이 등장했습니다. 전작의 히로인이 적에게 잡혀 줄창 능욕만 당한다는 능욕 루트가 따로 있을 정도로 에로도를 파워업 했는데 그쪽으로 너무 치중해서 그런지 시스템적인 재미가 더 떨어져 아쉽더군요. 홈페이지 공모전을 통해 유저가 원하는 능욕씬을 적극 반영했다고 하는데 촉수가 등장하는 장면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아 촉수 매니아들의 힘이 많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
めがちゅ! - FrontWing, 2006년 9월 29일 발매
도입부가 꽤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자취생활을 시작한 주인공, 어느 날 천사같은 미소녀 셋이 나타나 주인공에게 황당한 말을 합니다.
"죄송하지만 인류의 평화를 위해 죽어주세요."
주인공을 죽이려는 이유는 바로 주인공의 몸 속에 마왕의 씨앗이 잠들어 있기 때문. 이것 때문에 주인공을 죽이러 세 명의 여신이 천계에서 파견되는데 차녀인 파우나가 주인공의 상냥함에 반해 자신의 생명 일부를 나눠주고 마왕의 씨앗이 각성하지 못하도록 옆에서 감시하기로 합니다. 즉, 동거지요. (부러운 넘) 파우너의 고집 때문에 장녀인 요루즈와 막내인 레아까지 눌러앉게 되면서 이야기는 코믹한 분위기의 동거물로 바뀝니다. 어떻게 보면 아아, 여신님의 18금 버전.
원화가의 단점인 로리 캐릭터와 지저분한 에로씬이 거의 안나오고 코믹한 스토리도 수준 이상이라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밝은 게임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배경음악, 귀여우면서 성숙함이 물씬 풍기는 예쁜 캐릭터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작품이니 팬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魔界天使ジブリール -episode3- - FrontWing, 2008년 6월 27일 발매
라보리엘의 도움으로 리카를 무사히 구출한 나오토와 히카리. 이제 좀 평화롭게 지낼까 했는데 숙적인 악마소녀 미스티 메이가 더욱 파워업해 나타나는 바람에 리카는 전투에서 패하고 히카리가 악마에게 납치됩니다. 현재 힘으로 악마들에게 대항할 수 없다고 판단한 라보리엘은 천계에 도움을 요청했고 며칠 후 나기라는 이름의 안드로이드가 이들을 돕기 위해 천계에서 파견됩니다. 나오토는 히카리를 구하기 위해 나기와 음란한 특훈을 시작하는데...
캐릭터 수가 늘어 3P, 4P 플레이가 대폭 강화된 것을 제외하고는 전작들과 별 차이가 없는 마법 전사물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납치되면 앞으로 수십편은 만들 수 있을 것 같군요. :) 로리풍의 미소녀를 메인으로 내세웠지만 원화가의 그림체가 어느 정도 완성된 탓인지 별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귀여운 로리와 성숙한 누님, 임팩트가 강한 촉수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좋은 선택이 될겁니다.
원화가 홈페이지: http://pagumagu.com/
comments
comments rss (+댓글 쓰러가기)